그러니까 이 날은 파리,포르투 여행을 다녀온 지
딱 2주쯤 되는 날이었다.
긴 휴가 후에 곧 맞이할 긴 연휴까지.
덕분에 폭풍 업무를 하며 주중에
동료들과 소주 한잔 마실 여유도 없던 날들을 지나서
남자친구 만나기로 한날. 우리 귀여운 댕댕이와
한적한 우리의 아지트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실내에서 짖을 때가 있어서 눈 가려주며 철벽방어)
얼큰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 하는 낭만을
너와 느끼고 싶다 싶다!!! 외쳤다
술 못 먹는 남친이지만 우리 다정한 치니치니는
대리까지 각오하며 울동네에서 한잔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하는데 동의 했다.
그렇게 방문한 위례 배부장찌개
깔끔한 밑반찬(내가 맘에 드는 것만 사진찍음)
그리고 커다란 양푼냄비에 나온 통돼지 김치찌개
우린 우동 사리를 추가했다
돼지고기에서 냄새도 안나고(나 누린내 탐정)
김치도 맛이고 그래서 찌개도 맛있었다. 꽤 괜찮았다.
(보글보글 영상도 찍었는데 티스토리 업로드 안되네 하..)
그리고 하도 베스트 메뉴라며 여기저기 붙어있길래
추가 주문한 꼬막 무침.
깔려있는 쑥갓과도 잘 어울리고
깻잎에 날치알 올려서 싸먹으니 요것 또한 별미!
여기에 밥까지 비벼먹으몀 여기가 그 유명한
속초 엄지네 포차 부럽지 않다!
위례에서 속초까지 순간 이동 가능!
날씨도 제밥 쌀쌀 해지는데 야외에 앉아 뜨끈한 탕에
소주 한잔 하실라우? 캬
(치니치니는 나의 아재와 소녀을 넘나드는 매력을 응원)
참고로 배부장찌개의 '배부장'의 뜻은 아래와 같다고.
가격도 부담 없고 나름 컨셉있는 분위기에
식사와 술안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다.
단순히 술집 안주가 아닌 맛인 것이 참 좋았다
밥집인데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이라 표현하는게
가장 적절할 듯.
배부장찌개 위례신도시점
매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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