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가 어른 되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 wise wide deep

이번 2019 서울패션위크도 역시
이전 행사들 못지 않은 다양한 신규 셀럽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고성민이 가장 덕을 많이 본
행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 언젠가, 잘 보지도 않던 티비 앞에 앉아
더욱이나 잘 시청하지 않은 뮤직뱅크를 보고 있는데,
우월한 기럭지, 소멸할 듯한 작은 얼굴,
뾰루퉁한 것 같지만 시크가 넘치던
고성민이라는 솔로 여가수가 
무척 기억에 남았다.
같은 여자로서도 무척 매력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녀를 잠깐 망각하고 몇달 살다가,
근래 미친듯이 쏟아지던 서울패션위크의
사진들을 보던 중!
주변 셀럽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비율을 자랑하는
한 셀럽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바로 고성민이었다.


charm's 고성민


생각해보면 난 늘 더 놀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이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난 남들보다 더 놀면 놀았지
덜 놀지는 않는다.
아마 ​​❤️콩알이(마이 댕댕이)❤️
내 노는 삶을 더 많이 보내고 싶거나,
맛있는 음식과 술을 더 먹고 싶어서 아쉬운 감정이
드는가 보다.

해서,
콩알이를 데리고 댕댕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겸
가족에게 올인했던 연휴를 연휴답게 즐기기로 했다.​
(그니깐 결국은 말이 더럽게 많지만
걍 내가 또 놀고 싶은대로 놀겠다는 거)




​애견동반이 가능한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은 애견동반 불가.
혼돈하면 안되요~


익선동 신나게 둘러보고 오후3시 체크인.
꼬마 혹은 아가 동반한 가족 단위의 투숙객들이 꽤 많다
아마 튜브반입 가능한 수영장이 있기 때문인듯.
그리고 단연 외국인도 많다
​​​​​​​





깔끔한 실내.처럼 보이지만 걍 그런 바닥 청소상태
뭐 괜찮다. 콩알이 털이 더 많이 떨어질거라서 ㅎㅎㄹ
​​​​





짐 올려놓기 좋고 갖출거 깔끔하게 다 갖춘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






뷰도 나쁘지 않지만 파노라마 뷰가 가능한
좀 더 좋은 객실(그리 비싸지 않아서 더 좋음)이었다면
뷰가 더 좋았겠다.​





주방을 깔끔히 숨겨주는 미닫이 도어는
호텔방 입구 중문의 역할도 한다. 맘에 든다





얘처럼 촐싹맞은 애가 현관 혹은 욕실로 돌진하는 걸
막을 수 있어서 참 유용했다. 안정감은 물론이고.






사람에 치여 죽을 것 같던(울 콩알이 고생했을 듯)
광장시장에서 산 마약김밥과 육회​





우리만 먹어서 삐진애. 갑자기 저기 올라가서
낑낑거리며 시위하면서 관심끌기​






그래도 우린 또 청키면가에 열심히 걸어가서
먹을 것을 사왔지!(청키면가 포스트는 따로)​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맥모닝 배달해먹기.
무척 알차게 잘 먹었다 ㅋㅋㅋ​





가족과 함께 해서 좋았고
마무리도 좋았던 꽤 괜찮았던 긴 연휴.



긴 연휴가 끝나가던, 하늘이 예쁜 어느 하루.
​​익선동 나들이!

주차는 종묘공영주차장(4분당 500원)에 해놓고
한 십분쯤 슬슬 걸어 익선동으로 향했다






얼마 전 다녀온 파리, 포르투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유난히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 서울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강북은!





익선동 거리에 다달으면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있는
한옥, 양옥의 콜라보! 귀여운 처마와 타일벽,
만지기만해도 삐그덕대는 대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이렇게나 많이 늘어났다
가고 싶었지만 애견동반이 불가능해 패스했던
멕시칸 레스토랑 별천지





진짜 반주하러 따로 오고 싶은 반주





웨이팅이 백명이 넘던 창화당






그 와에도 익선동 골목을 만들게한 ​식물카페
프랑스 가정식으로 유명한 ​르블란서
서촌에 이은 익선동의 ​이태리재
오래된 익선동 주택을 활용한 매력적인 ​동남아
수요미식회의 수제맥주 중 하나로 꼽힌 ​크래프트루
매력적인 곳이 많지만

뜨거운 날씨 만끽하며
애견 동반이 가능한 half 야외를 품고 있던 ​에일당
으로 우리는 들어섰다​






화장실 간 사이에 내 귀요미 치니치니가 주문 해놓은
크래프트비어 샘플러.
왼쪽에서 두번째 체리색의 맥주는 크뤽비어를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는데 음.. 저건 그냥 그랬고
나머지 맥주는 벌컥벌컥 들이키기에 손색이 없었다





잠시 둘러보며 구석구석을 담아보기





고 사이에 또 등장한 페퍼로니피자와 감자튀김






바로 전날 예능 프로그램 어딘가에 익선동이 나와서
유난히 난리통이었다는 익선동 골목길.
자꾸 골목길 골목길 하니깐 와디쥐(양동근) 생각이.
이젠 올 시간이 된 것 가튼데에......-₩/@)>#]*]£ kkk


그리고 나의 노루 나의 댕댕이 나의 콩알이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더 더운 날씨와 많은 사람으로
얼굴이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




우린 경차 끌고 가서 공영주차장 반값 할인 받았지유!
서울 나들이는 경차가 좋다!!!



리본즈에서 겐조 에스빠드류 구매했어요
리본즈에서 이전에도
​셀린느 엔벨롭 클러치,
펜디 바이더웨디백
구매한 적이 있고
가격 & 응대 등 구매 경험이 나쁘지 않아서
꾸준히 믿고 이용 중 입니다! (광고 아님!)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주 어느날,
리본즈 접속해서 구경 중에 겐조 에스빠듀가 눈에 땋!
에스파듀가 다들 낡아서 하나 구매 했어요
아뜰리에 포장으로 깔끔하게 배달 되어 왔지요






인증서도 들어 있고,
정품을 보장하며 백화점과 동일한 수준의 A/S를
이용할 수 있다는 등의 안내문도 동봉 되어 있어요






이제 가장 중요한 나의 에스파듀를 개봉할 시간!
두근두근






뿅. 안녕! 상큼한 스카이블루!






겐조의 시그니쳐 타이거 로고가 보일 듯 말듯
(그래서 좋음)






소재가 가죽이라 가을은 물론 겨울에 신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것 같고,
바닥에는 두꺼운 고무가 한번 더 덧대어져 있어
오래 신을 수 있을 듯!







전 참고로 발사이즈 235~240 입니다.
헤헤 신나요! 날씨가 조금 더 선선해져라!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MMCA)
-
삼청동 뒷길
-
풍년 쌀농산
-
광화문 몽로

 


본의 아니게(?) 광화문과 친해진 요즘.

'친해졌다'는 건 단순히 자주 가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큰 맘 먹지 않고, 당연히 간다는 것.

간김에 광화문 주변 동네의 매력을
하나 둘씩 추가로 발견하게 되는 재미도 참 좋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에 들렀다

이 날은 전시 관람 보다는 이 공간!
서울 시내 한복판에 드물게 탁 트인 이 공간이 너무 좋았다
눈이 가는 곳마다 다 좋아서 꽤 긴 시간을 보냈다

 

 

삼청동 뒷길은 여전히 가고 싶은 곳들이 더 생겨난다
왠지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참새가 날아 다니던 진짜 쌀가게 같은 이곳은!
(박스 위에 조그맣게 보이는 참새)

 

 

유명하다는 풍년 쌀농산

 

 

쫄깃쫄깃 떡꼬치, 떡볶이, 어묵으로 배 채우고​

 

 

청와대가 내려다 보이는 뒷길
앞마당에 경찰버스가 블럭 맞춰 놓은 건 처럼 빈틈없이 차 있다​

 

 

자꾸 걷다보면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듯
삼청동은 역시 뒷길!

아 예뻐​

 

 

마무리는 광화문 몽로
배 불러도 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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