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2] 울란바타르, 관광객과 현지인 그 사이 :: wise wide deep




몽골여행 두번째 포스트.

관광객과 현지인, 그 사이

돌아다니가 - 기념품사기 - 돌아다니기 - 밥먹기 - 돌아다니기 - 장보기

의 전형적인 여정.






                   #돌아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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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의 모습은 어찌보면 참 익숙하다.

그저 우리의 도시와 비슷하다.

길거리에 즐비한 한국의 중고차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고

그 중고차는 그야말로 도색 하나 안된 

수출 그 당시의 모습이었다.







이 사진들을 보여주며 여기가 어디게?

라고 물어보면 몽골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언뜻봐도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저 예쁜 빨간색 건물은 국립극장쯤 된다고 기억한다.








울란바타르의 모습은

여느 국제도시와 다를게 없다.

그리고 울란바타르는 국제도시가 맞다.

이 시대에 자원도 풍부하고 인력이 저렴하다면 

어찌 국제도시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오후하고도 해 저물 시간에 가까워오나보다

귀여운 몽골 초딩들의 하교 모습도 보이고

더러는 퇴근하는 것 같은 모습도 보였다.








#기념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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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 Martha Mogolia

기념품샵이다.

많은 물건들 중에 내가 고른건





공정무역 게르모양 마그넷

귀여운 게르모양이기도 하고

공정무역이라는 의미있는 선물이어서

소소하게 선물하기 좋았다.






그리고 이건 길거리 어딘가의 기념품샵에서 산

양모로 만든 게르모양 보석함이다.

한 1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무척 괜찮은 선물이 되주었다.









그 유명한 고비케시미어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도 적당한 케시미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내가 갔을때는 세일 광풍이 한차례 휩쓸고 난 후여서

맘에 드는 건 사이즈가 없거나

맘에도 들고 사이즈가 있지만

세일을 하지 않았던 상황.

그래도 사올걸, 한국와서 또 후회했다.








#밥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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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밥 먹을 시간. 

울란바타르에서 꼭 가고자 했던 

두개의 식당이 있었는데,

하나는 러시아식당과 북한식당


먼저 러시아 식당에 방문했다.

역시 마트로시카가 우릴 반겨준다.







가격도 저렴하고 배도 고파서

1인 1메뉴 주문은 실패





고기와 야채가 잔뜩 들어간 스튜같았다.

맛있었다.





생선스프. 고등어는 아닐거다.

왜냐하면 비린내도 전혀 없었고 

그렇게 느끼한 생선도 아니었다.

정말 맛있었다.





러시아식 팬케익이었는데 

반죽에 채소가 추가 되어있다.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맛, 서비스, 가격 면에서 만족도가 무척 높았던

러시아식당에서의 식사!








#마트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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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면 빼머기 않는 마트에서 장보기.

재밌는 노민 수퍼마켓!

이후에도 노민 가고 싶다고 노민노민 외쳐댔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건 카페베네 ㅎㅎ







지대가 높은 편이어서 농사가 잘 안 지어 진다고 했다.

쌀 농사나 채소농사 잘 못 짓는다고 했는데..

대부분이 수입이라쳐도 물가는 비싸지 않다.







축산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고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가공육이 잔뜩.

아무거나 집어들어 샀는데도 실패가 잘 없었다.








그리고 몽골에서 절대 안 먹고 못 베기는! 요거트.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인 '교'부터

다양한 요거트 상품이 즐비하다.

딱히 요거트라 부르진 않았는데 모라고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ㅜㅜ








우리가 콩비지, 콩국수 혹은 순두부를 이렇게 파는 것처럼

요거트를 이렇게.. 이거 맛 되게 좋다.







그리고 맥주.

지대가 높아서 지하수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리고 추워서 

술이 발달한 몽골.

맥주 종류도 많고 다 맛있다(한국맥주와 비교불가)




여기서 잠깐! 몽골은 매달 첫날 술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되어 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사고도 많이 나고 사회적으로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도 불러일으키고

실제로 소비도 줄여 사고도 막기 위해서 지정했다고 한다.

하루만 빨리 마트에 왔어도 맥주도 못사고 돌아갈뻔.





장을 잔뜩봤다.








그리고 그 무거운 봉지를 들고 낑낑대며 집으로.

파견된 기관에서 마련해 준 아파트는 꽤 괜찮았다.

술판이 벌어졌다.



맥주. 






아까 얘기했던 '교'에서는 요거트 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출시한다.






이 또한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는데,

과일을 이렇게 절여서 많이 먹는다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간식 혹은 안주로 딱.

물론 요거트와 함께 먹어도 좋다.

별로 안 달고 과일맛 그대로의 맛도 많이 느껴지는게

참 괜찮았다.









이렇게 마무리된 울란바타르 탐방기!

이제 울란바타르에서 조금의 시간을 더 보내고

우리가 상상하는 그 몽골! 그 초원을 만나러 곧 떠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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